전공자가 정보처리기사 필기 쉽게 통과한 후기

정처기라는 시험의 존재를 알게 되고
1. 곧 졸업하여 전공지식이 휘발될 것으로 예상됨
2. 청년 응시료 50% 지원해줌
이라는 근거로 부랴부랴 정처기 3차 필기에 접수했다. 그때가 6월 18일..
치열했던 대기열을 뚫고 최대한 늦은 날짜로 선택했는데 그게 7월 26일 오늘이었다.

접수하자마자 서점에 가서 시나공 정처기 필기 책을 구매했지만
현생에 치이다보니 책을 처음 열어본 건 며칠 전이었다 ㅋㅋ

시나공은 개념의 중요도가 A~D로 나누어져있어서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른 채
일단 A만 공부해볼까.. 해서 1과목 정도의 중요도 A를 공부했나..?
분량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서 그냥 무지성 기출 1회..
생각보다 좋은듯? 나쁜듯?한 점수였다. 평균은 안정권이지만 과목2나 과목5의 과락이 걱정되는 상태?
C, Python, 자료구조 같은 기본적인 거나 RDBMS는 전공에서 배웠었고 네트워크를 찍먹해봤어서 안심이었다. 생각보다 이들 문제가 많아서 ㅋㅋ

틀린 문제 개념 한번 보고, 기출 2회차 풀고, 다시 틀린 거 체크하고..
그러다보니 순공시간은 한 4시간..?

그리고 오늘 아침이 다가왔다ㅎ
문제 후루룩 풀고 나니 30분 정도 지나있었고, 100문제 중 10문제 정도 한 번호로 찍고 제출했다.
결과는 80, 80, 70, 80, 65 해서 평균 75점. 널널하게 합격~

결과 발표일에 캡쳐한 화면!

소프트웨어 설계나 보안 쪽이 좀 걱정됐었는데 기출이랑 겹치는 것도 많아서 다행이었다.
C언어 코드 해석이 한 서너문제 나와서 좀 당황스럽긴 했다 ㅋㅋ 문제 내기가 귀찮았나?

 

시험장 들어갈 때 혹시 과목당 30분씩 칼같이 정해져있고 2시간반이 지나기 전에는 퇴실을 못하나 했다.. 수능 선택과목처럼..ㅋㅋ

하지만 그냥 아무때나 퇴실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누가 이 시험을 2시간반이나 앉아서 푸냐고요.. 넉넉잡아 1시간이어도 충분할 것 같음;;

이제 실기 책 알아보러 가야지~

 

2년 안에 아무 때나 실기에 응시하면 된다 ㅎㅎ